기행을 일삼던 천재 아티스트, 비디오아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낸 혁명가! <br /> <br />내년이면 한국이 낳은 세계적 예술가 백남준의 서거 20주기가 됩니다. <br /> <br />그에 맞춰 백남준 실험 정신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전시회들이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<br /> <br />현대미술의 이단아이자 개척가인 백남준의 예술세계, 바로 만나볼까요? <br /> <br />김정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984년 새해 첫날, 뉴욕과 파리를 실시간으로 연결한 위성 예술 쇼가 펼쳐집니다. <br /> <br />당대 손꼽히는 예술가들을 대거 참여시킨 백남준의 이 퍼포먼스는 <br /> <br />전 세계 2,500만 시청자를 실시간으로 소통시키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머리카락에 먹을 묻혀 선을 그리고, <br /> <br />바이올린을 질질 끌다 불태우기도 하는 기행! <br /> <br />1960년대 백남준은 고정 관념에 끊임없이 물음표를 던진 행동하는 예술가였습니다. <br /> <br />백남준이 만든 첫 번째 로봇, k456은 기계가 발전하는 상황에서 인간이 어떻게 사유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한 작품으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[이수연 /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 : 새로운 기술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제안한 작가고, 무엇보다도 그것을 굉장히 낙천적이고 낙관적으로 방식으로 예측했던 유쾌한 작가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.] <br /> <br />고장 난 TV를 눕혀도 보고, <br /> <br />화면을 찌그러뜨리면 더 멋진 화면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! <br /> <br />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발상의 전환으로 비디오아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냈고, <br /> <br />브라운관 TV도 낯설던 1970년대에 백남준은 이미 지금의 초연결 시대를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후기 산업사회를 위한 미디어 계획 (백남준, 1974년 보고서) <br /> <br />1930년대 고속도로 건설로 미국 경제를 일으켰듯이 이제는 전자 초고속도로를 구축해야 <br /> <br />[이채영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팀장 : 가수 싸이 이전에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의 문화 콘텐츠는 백남준이었습니다. 미래를 사유하는 예술가로서 기술문명이 발달하면서 사회가 어떻게 변화될 것이고 그 안에서 예술가의 역할, 소통의 역할을 어떻게 될 것인지를 굉장히 통찰력 있게 보여준….] <br /> <br />백남준의 예술적 도전을 조망하는 작업은 올해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백남준 사후 최대 규모로 열린 부산 전시회에는 3개월 동안 12만 2천여 명이 다녀갔고, <br /> <br />백남준아트센터는 실험 정신을 가진 신진 작가 작품들로 올해 전시의 포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호남 / 전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replay/view.php?idx=273&key=2025032920035916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